사진=AI생성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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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4%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월 거래량은 전월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해 가격과 거래량이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9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4.5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한 달 동안 2.73% 올라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동북권과 도심권에서도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가격 상승이 특정 지역에만 제한되지는 않았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3.0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35㎡를 넘는 대형 아파트도 2.9% 상승해 소형과 대형이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높아진 주택가격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요한 자금이 적은 초소형 주택을 찾는 수요와 희소성이 높은 대형 주택 수요가 각각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간 규모 주택보다 양쪽 끝 면적대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거래량은 빠르게 줄었다.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잠정치는 3143건으로 7월보다 46.2% 감소해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실제 거래는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 실거래가격도 7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다만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계약이 체결된 거래만 반영하므로 매물 호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최근 거래량 감소가 향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