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지역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6 고향사랑페스타’가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고향사랑기부에 직접 참여하고 각 지역의 답례품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2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시행 4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의 다양한 답례품과 기부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지방정부와 한국지방세연구원, 한국세무사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각 지방정부 부스를 둘러보며 지역별 답례품과 기부사업을 비교할 수 있다.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으며 기부 참여자를 대상으로 복주머니 이벤트를 열어 10만원, 3만원,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19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참여할 ‘7인의 셰프’ 위촉식이 열린다. 정찬희 셰프를 비롯해 강정욱·박찬우·송훈·장희은·한대원·허정 셰프가 참여하며 정찬희 셰프가 진행하는 ‘에그인커리’ 특별 쿠킹쇼와 시식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기부자는 자신의 고향뿐 아니라 관심이 있거나 응원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할 수 있어 지역 특산품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각 지역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지역 특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말 나들이를 겸해 제도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일 국제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첫날에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유사한 일본의 고향납세 운영 사례와 국내 제도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고, 둘째 날에는 지역 콘텐츠와 지역금융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다룬다.

일본은 고향납세 제도를 장기간 운영해오면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을 답례품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례를 만들어왔다. 국내 고향사랑기부제 역시 답례품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기부금 유치뿐 아니라 어떤 지역 콘텐츠를 만들어내느냐가 지자체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행사는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 답례품을 직접 비교하거나 추석을 앞두고 다른 지역의 특산품을 살펴보고 싶은 방문객에게도 색다른 주말 행사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