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이 매출, 거래 이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증 문턱을 낮춘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창업 초기에는 최대 1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1년 뒤 재평가를 통과하면 보증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에서 두 기관의 ‘초기 혁신스타트업 성장사다리 구축’ 업무협약 체결과 제1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췄지만 매출이나 거래 이력이 부족해 정책금융 보증을 받기 어려웠던 신성장동력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이다. 신보와 기업은행은 신용등급과 성장성 관련 보증요건을 기존보다 완화해 창업 초기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구조는 단계형이다. 기업은 첫해 최대 1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고, 1년 후 신용도와 성장성을 다시 평가받는다. 재평가 결과에 따라 보증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년차 지원 기간에 부실 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이후 3년간 원금 분할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증료율은 신보가, 대출금리는 기업은행이 각각 최대 수준으로 우대한다. 프로그램 이용 기업이 성장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심사 가점도 부여한다. 유망 기업에는 정책금융기관의 컨설팅과 기업설명회(IR) 등 비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금성 창업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는 사업이 아니라 신보의 보증과 기업은행의 대출을 연계해 초기 자금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으며, 지원 세부 절차와 개별 기업의 적용 여부는 신보와 기업은행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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