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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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폐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구동모터에 든 희토 영구자석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폐차 약 1만4000대에서 최대 15톤의 희토 영구자석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부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환경공단,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와 폐자동차 구동모터 희토 영구자석의 국내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구동모터에는 차종별로 0.75~1.5㎏의 희토 영구자석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폐차장에서 분리된 구동모터는 고철로 처리하거나 구리와 알루미늄 등 일부 유가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이 주로 이뤄졌다. 희토 영구자석까지 분리해 재활용하는 체계는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기후부 설명이다.

시범사업은 일반 폐차를 대상으로 한 ‘순환이용 지원’과 현대자동차 신차 개발용 시험차를 대상으로 한 ‘순환고리 실증’으로 나뉜다. 순환이용 지원에서는 폐차장에서 수거한 구동모터를 국내 재활용업체에 공급하는 회수, 유통 체계를 만든다. 환경공단은 재활용업체 선정과 입찰 지원, 실적 관리를 맡고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참여 폐차장을 모집, 지원한다. 현대차는 차종별 희토자석의 내장 위치와 함유 여부, 구동모터 탈거 방법 정보를 제공한다.

순환고리 실증은 순환경제 규제특례를 활용해 구동모터 해체와 분리부터 희토 영구자석, 구리 등 유가자원의 선별, 회수까지 실제 공정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구조와 형태가 차종마다 다른 모터의 해체 공정 안전성, 유가자원 회수율, 분리, 회수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기후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폐차 단계의 모터 회수, 인계를 촉진하고 재활용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