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보건복지부가 금융, 디지털, 안전, 환경, 법률, 관광, 문화 등 분야에서 신노년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 8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직무는 사업모델을 표준화한 뒤 2026년부터 전국 지방정부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통해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노인적합형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를 선정하기 위해 31개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무인지, 사회적 가치가 있는지, 참여자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지,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지, 전국 확대가 가능한지 등이었다.
선정 사례 가운데 광주남구시니어클럽의 ‘소상공인 정책금융 안심동행단’은 금융권 퇴직자 등 금융 분야 경험이 있는 어르신이 지역 소상공인을 찾아가 정책자금 상담과 온라인 신청을 돕는 사업이다. 정책자금 관련 불법, 부당행위를 모니터링해 신고하는 역할도 맡는다. 올해 이 사업에는 11명이 참여해 방문상담 73건과 약 1억500만원 규모의 정책자금 신청을 지원했고, 부정행위 89건을 모니터링, 신고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폐그림책 교구사업’은 활용하기 어려운 그림책의 삽화 등을 놀이, 교육용 교구로 만들어 돌봄시설 등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폐기되는 그림책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수요기관의 교구 구입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 밖에 현충시설 관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콘텐츠 제작, 법률, 사회복귀 지원, 금연환경 조성, 인생기록, 항공안전 관련 직무도 신규 직무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선정된 8개 직무의 사업모델을 표준화하고 지방정부와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 여건에 맞는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부터 기존 노인일자리와 차별화된 새로운 직무를 발굴해 왔으며, 2025년까지 모두 70개 직무를 선정했다. 이번 발표는 개별 참여자 모집 일정이나 지역별 채용 공고가 아니라, 향후 전국 확대를 위한 신규 직무 선정과 사업모델 보급 계획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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