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나의 AI 파트너 기이안 연애’가 기안84와 장도연, 이유비를 인간 대표 출연자로 내세운 배경에는 꾸미지 않은 감정과 솔직함에 대한 제작진의 판단이 있었다.
황윤서 PD는 최근 인터뷰에서 AI와 인간의 연애라는 소재가 자칫 시트콤처럼 보일 수 있다고 보고 진정성을 가진 출연자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로, 장도연은 진중함과 감동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유비에 대해서는 사랑과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는 점을 섭외 이유로 들었다.
원승재 PD는 기안84와 장도연이 비슷한 연령대에서 어떤 연애관과 속마음을 보여줄지 살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유비는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사랑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제작진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 프로그램의 실험 취지에 맞을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AI 파트너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데이트하며 감정 교류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핀다. SBS 프로그램 소개에 따르면 기안84와 장도연, 이유비는 각자의 성향과 연애관을 바탕으로 구현된 AI 파트너와 일상을 함께하고, 장도연과 이준, 강남은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의 변화를 관찰한다.
기안84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AI 파트너와 대화하는 동안 의심과 몰입이 동시에 생겼고, 사람과 나누는 것 이상으로 소통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장도연 역시 처음에는 일방적인 대화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
‘기이안 연애’는 인간 대표 출연자들이 AI 파트너와의 관계를 통해 설렘과 혼란, 연민 같은 감정을 경험하는 과정을 담는다. 제작진은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를 단정하기보다, 기술과 인간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예능 형식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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