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경기도 양평에서 8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해, 마당에 있던 10대 여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27일 오후 6시 40분쯤 양평군 용문면의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 벤츠 승용차를 몰던 80대 여성 A 씨가 도로를 달리던 중 우회전 과정에서 주택 철제 담장을 들이받고 그대로 단독주택 마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당시 마당에 있던 10대 B 양이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 명백한 교통법규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운전 미숙에 의한 단독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속도, 제동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A 씨에 대한 추가 진술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사고는 차량이 단독주택의 담장을 뚫고 진입하면서 발생했으며, 현장에는 충돌 흔적과 파손된 담장이 그대로 남아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차량이 돌진했고, 피해자가 구조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주기적인 운전 능력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도로 안전 관리 및 고령자 운전 제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적으로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수는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비율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례로, 관련 제도적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