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시인사이드
사진=디시인사이드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가 외국인 여성들과 ‘나는 SOLO’ 출신 남성들의 만남을 다루는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1기 영호와 7기 영호, 12기 영철, 14기 광수, 29기 상철이 출연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촬영 현장으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등장했다.

26일 디시인사이드 ‘나는 솔로’ 갤러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기 ‘나솔사계’가 외국인 특집으로 진행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다음 외국인 사계 출연자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출연진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등장한 사진도 공유됐다.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남성 출연자는 1기 영호, 7기 영호, 12기 영철, 14기 광수, 29기 상철 등 5명이다. 여성 출연진에는 중국과 몽골, 일본 등 여러 국가 출신 참가자들이 포함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안가를 배경으로 남녀 여러 명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기존 ‘나는 SOLO’와 ‘나솔사계’에서 볼 수 있었던 선택 장면과 비슷한 구도여서 차기 특집 촬영 현장을 미리 찍은 사진이라는 추측이 빠르게 퍼졌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의 질감, 일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부분 등을 거론하며 실제 촬영 사진이 아니라 AI로 생성했거나 여러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공개된 사진만으로 실제 촬영 현장을 담은 것인지, AI 생성 또는 합성 이미지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제작진이 해당 사진의 진위나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출연자 명단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자료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여성 출연진의 국적 역시 마찬가지다. 온라인에서는 중국·몽골·일본 등 구체적인 국가가 언급되고 있지만 사진 속 외모만으로 국적이나 출신 지역을 판단할 수 없는 만큼 제작진의 공식 소개 전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봐야 한다.

다만 외국인 특집설과 맞물려 지난 7월 ‘나솔사계’에서 방송된 국제연애 관련 대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는 이번 출연설에 이름을 올린 1기 영호와 7기 영호, 12기 영철이 함께 등장했다.

지난 7월 23일 방송에서 세 사람은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함께 고독정식을 먹었다. 식사 자리에서는 결혼 상대를 만나는 데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함께 해외로 만남의 범위를 넓히는 이야기가 나왔다.

12기 영철은 당시 ‘나솔사계’ 출연 연락을 받기 전 일본에서 인연을 찾아보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자신의 직업인 프로레슬러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여성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12기 영철은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분이면 상관없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일본인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며 일본어를 할 수 있고 일본의 가치관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기 영호도 국제연애에 대한 생각을 꺼냈다. 그는 “나는 올해까지 안 되면 내년에 외국까지 한번 넓혀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배우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만남의 범위를 해외까지 넓혀보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1기 영호도 두 사람과 함께 결혼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온라인 출연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7월 같은 솔로민박에서 고독정식을 먹었던 1기 영호, 7기 영호, 12기 영철이 다시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14기 광수와 29기 상철의 이름도 출연자 명단에 포함됐다. 실제 출연이 확인된다면 서로 다른 시기에 ‘나는 SOLO’를 거쳐간 다섯 남성이 외국인 여성들과 새로운 인연을 찾는 방식의 특집이 된다.

‘나는 SOLO’와 ‘나솔사계’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8월 두 프로그램을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한다고 발표했으며 영어와 스페인어 등 다국어 자막 지원 계획도 밝혔다.

‘나는 SOLO’는 8월 5일 방송된 265회부터 넷플릭스가 국내 OTT 단독 스트리밍을 맡았다. ‘나솔사계’ 신규 회차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도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상태다.

외국인 특집이 실제로 제작됐다면 기존 특집과는 출연자 구성이 크게 달라진다. 국적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참가자들이 함께 출연하는 만큼 언어와 생활 방식, 연애관 등의 차이가 실제 관계 형성 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방송의 주요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기 영호와 12기 영철은 불과 두 달 전 방송에서 해외까지 만남의 범위를 넓혀보겠다는 생각을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이 실제 외국인 특집에 출연한다면 당시 고독정식 자리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새 출연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확인된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진과 출연자 명단이 공유되고 있다는 점과 7기 영호·12기 영철이 과거 방송에서 국제연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외국인 특집의 제작 여부와 1기 영호·7기 영호·12기 영철·14기 광수·29기 상철의 실제 출연 여부, 여성 참가자들의 국적은 공식 발표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사진을 두고 실제 촬영본이라는 주장과 AI 생성 또는 합성 이미지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만큼 사진 한 장만으로 차기 특집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제작진이 향후 공개할 예고편과 출연자 명단에서 ‘나솔사계 외국인 특집설’의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