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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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백기태(현빈)의 파국으로 6부작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백기태는 검사 장건영(정우성)과의 대립 끝에 친동생 백기현(우도환)이 쏜 총을 맞고 최후를 맞았다. 종영 뒤에는 결말의 속도와 개연성을 두고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시즌2 마지막 5회와 6회는 지난 23일 공개됐다. 시즌1 이후 9년이 흐른 1970년대가 배경으로, 백기태는 부와 권력을 좇는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권력의 중심에 접근했다. 백기태를 추적하다 검사직을 잃은 장건영은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으로 돌아와 다시 그와 맞섰다.

백기현은 보안사령부 중령으로 형의 영향 아래 움직였지만, 가족과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인물로 변화했다. 시즌 후반부에는 장건영과 공조하며 백기태와 갈등을 키웠고, 마지막에는 형에게 총을 겨누는 선택을 했다. 두 시즌 동안 권력을 확장해 온 백기태의 운명이 장건영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에 의해 결정된 셈이다.

종영 이후 온라인에서는 백기태와 장건영의 대립을 중심으로 쌓아온 이야기가 마지막 구간에서 형제 갈등으로 급격히 전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는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선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며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내놨다. 반대로 백기태가 자신이 키운 동생에게 무너지는 결말을 권력욕과 가족 관계가 만든 비극으로 해석하는 시선도 이어졌다.

결말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현빈, 정우성, 우도환의 연기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현빈은 권력에 대한 야망과 가족을 향한 집착, 몰락을 앞둔 불안을 오가며 백기태의 변화를 표현했고, 우도환은 형에게 순응하던 백기현이 독자적인 선택에 이르는 과정을 연기했다. 시즌2 전편은 현재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