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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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04만8,435명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규모로, 연간 방한객 1,500만 명을 넘어선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발표한 ‘2026년 1~8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8월 한 달 방한객은 225만 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1~8월 관광 분야 신용카드 지출액은 14조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증가했다.

국가와 지역별로는 중화권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의 방한객이 크게 늘었고, 일본과 구미대양주, 아시아, 중동 등에서도 전반적인 증가세가 이어졌다. 동남아 주요 국가의 방한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었다. 필리핀은 45만4천 명, 베트남 40만7천 명, 인도네시아 29만5천 명, 싱가포르 24만3천 명, 태국 23만 명, 말레이시아 20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한 방한객의 누적 비중은 8월 기준 27.8%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경로가 수도권 공항에만 집중되지 않고 지역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통계에 반영됐다.

문체부는 입국 편의 개선과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증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동남아 관광객의 입국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증 발급과 출입국 절차 개선을 추진했고, 한국관광공사는 현지 홍보와 해외지사를 통한 사증 발급 지원을 이어갔다. 문체부는 10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외래객 유치, 사증 발급 및 공항, 항만 수속 관리, K-컬처 연계 마케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8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43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증가했으며, 2019년 같은 달의 100.2%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