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촌진흥청
사진=농촌진흥청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농촌진흥청의 농업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 ‘AI 이삭이 2.0’이 공개됐다. 스마트폰으로 작물 사진을 올리면 병해충을 판별하고, 음성으로 농작업을 질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AI 이삭이 2.0은 31개 작물의 248종 병해충을 사진으로 판별한다. 병해충 진단 정확도는 기존 54.3%에서 80.7%로 높아졌다고 전해졌다. 사진이 선명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시 촬영하도록 안내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 10일 AI 이삭이의 답변을 점검하고 최신 영농 자료를 보완하는 품질보증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질문과 부정 평가를 분석해 답변을 검증하고, 보완 결과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상시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에는 음성 상담과 함께 비료 사용량 추천, 농작업 일정 제안, 농가 경영진단 기능이 포함됐다. 농업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농가의 비용과 소득 구조를 분석해 경영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병해충 진단과 비료 사용 처방을 비롯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토양환경 등 17개 정보시스템도 연계됐다. 농촌진흥청은 연말까지 연계 기능을 36개 세부 기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이삭이는 농촌진흥청이 검증한 농업기술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검색증강생성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56만4000쪽 규모의 농업백과 자료와 농업기술 교육 영상 및 시나리오 1858건이 연계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민간, 공공 농업정보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AI 스피커와 키오스크 등 생활형 기기에도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