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8만3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반등했다. 금리가 5%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졌지만,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며 회복세를 지지하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를 웃돈 뒤 8만40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1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활동 지표 호조, 국채 입찰 부진이 금리 상승과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는 국채의 상대적인 매력이 커지고,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과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된다. 인베스팅닷컴은 28일 비트코인이 1.7% 내린 8만3061.4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하면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수준으로 올라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보도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 회복을 제한하고 있지만 매수세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9월 21일 하루 9억9900만달러가 유입됐고, 9월 25일에도 순유입이 이어졌다. 올해 누적 자금 흐름도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비트코인은 29일 들어 8만700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반등했다. 다만 금리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가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할 경우 반등세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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