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유가 상승과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48.34포인트(0.92%) 내린 2만6820.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2포인트(0.8%) 하락한 7683.6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7.11포인트(0.7%) 내린 5만1481.51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9.64포인트(0.7%) 떨어진 2817.91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2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금리가 상승했고, 주식시장에서는 차입 비용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언제 정상화될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다. 로이터는 이날 미국산 원유가 배럴당 95.60달러로 3.5%, 브렌트유가 107.86달러로 3.4%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금리와 물가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는 1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상승했지만, 유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전반의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