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던 1차 구조작전이 실패했다. 관계기관은 특수 제작한 그물을 이용해 이르면 10월 2일 2차 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경찰, 소방 등은 29일 오전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부캉이를 수로 바깥 외해 방향으로 유도했다. 작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됐지만 부캉이는 물줄기와 선박을 피해 수로에 남았다. 간조가 시작되면서 이날 추가 작업은 중단됐다.
부산시는 당초 직접 포획하지 않고 부캉이가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추진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현장 조사에서 활동성과 호흡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수로의 폭과 수심, 외해로 이어지는 이동 경로 때문에 먹이활동과 자유로운 이동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장기 체류에 따른 체력 저하 우려도 제기됐다.
2차 구조에는 수로 폭에 맞춘 특수 그물이 사용될 예정이다. 그물코는 부캉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10㎝ 크기로 제작하고, 폭은 약 50m로 맞춘다. 다만 예행연습과 준비 상황에 따라 일정은 미뤄질 수 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몸길이는 약 3m로 추정된다.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시 집계상 공식 방문객은 28일까지 60만7000명에 달했다. 부산시는 29일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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