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말 연방기금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9월 회의에서 이미 금리를 올린 만큼 다음 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뉴욕주립대 버펄로 캠퍼스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하며 “경제가 내 전망과 대체로 부합하게 전개된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더 적시에 돌아가도록 올해 말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회의에서 취한 정책 조치로 긴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추가 정보를 모을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의 2% 목표에 지속적으로 복귀하도록 하려면 물가 상승 충격이 고착되지 않고 2차 파급효과도 제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연준은 이달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조정했다. 2023년 이후 첫 인상이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뒤 시장에서는 다음 달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0월 인상 확률은 발언 전 70.9%에서 50.4%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발언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인상 시점을 10월로 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금리 결정은 향후 물가와 고용 등 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