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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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글로벌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29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640.28로 0.3% 상승했지만 국가별 지수는 엇갈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만5399.21로 0.10% 올랐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FTSE MIB도 0.09% 상승했다. 반면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1만636.71로 0.45% 내렸고,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53% 하락한 8035.87로 마감했다.

시장은 원유 가격과 주요국 국채금리 변화를 주요 변수로 반영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62%까지 올라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정부와 기업, 가계의 차입 비용이 커지고 주식의 상대적 매력은 낮아질 수 있어 증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제유가도 중동 정세와 해상 운송로 재개 협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며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유가 상승은 물가 압력을 다시 높여 통화정책과 금리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기술주 강세가 일부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면서 유럽 전체 시장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번 마감 결과는 유럽 증시가 금리 상승이라는 공통 부담을 안고도 업종별 주가 흐름과 국가별 시장 여건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유럽 지수의 등락만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이후 미국 금리와 국제유가, 원화 환율 움직임을 함께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