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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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며 화제를 모은 상어 ‘부캉이’가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105만 회를 넘었지만,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첫 유도 작업은 성공하지 못해 10월 2일 그물을 활용한 추가 작업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는 9월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시민 의견수렴에 8200여 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91%가 부캉이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관련 콘텐츠는 조회수 105만 회와 좋아요 1만 건을 넘겼다.

실제 상어인 부캉이는 위촉식에 참석할 수 없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위촉장을 대신 받는다. 위촉식 현장은 부산시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기와 부캉이를 연계한 도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해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부캉이는 지난 9월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는 약 3.5m로 추정되며,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9월 28일까지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60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해양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9월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부캉이를 수로 밖 외해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부캉이는 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관계 당국은 부캉이를 직접 포획하거나 자극하는 대신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유지했으며, 첫 작업이 끝난 뒤 추가 구조 일정을 잡기로 했다.

당국은 10월 2일 대형 그물을 활용해 수로 안쪽으로 향하는 퇴로를 단계적으로 차단하고 외해 방향으로 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캉이의 정확한 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부산시는 구조 작업 과정에서 상어의 상태를 살피며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