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광역시 공원여가정책과
사진=부산광역시 공원여가정책과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누적 63만9000명이 찾은 가운데, 관계 기관이 오는 10월 2일 대형 그물을 이용한 2차 외해 유도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캉이가 처음 발견된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북항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6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9일에도 구조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2만3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29일 선박 5척과 구조보트, 펌프차 등을 투입해 물줄기로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부캉이는 물줄기를 피해 수로 깊은 곳으로 잠수하거나 수로변에 붙어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업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마무리됐다.

부산시 어린이신문은 관계 기관이 대형 그물 제작을 마칠 때까지 별도 구조 활동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차 작전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작한 대형 그물을 수로에 설치한 뒤 바다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시켜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바다로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 수로 입구를 막아 재진입을 막을 방침이다.

부캉이는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수로는 길이 약 1.5㎞, 폭 30∼60m이며 수심은 조수에 따라 약 2.5∼4m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무태상어가 깊은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야생동물인 만큼 좁은 수로에 장기간 머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캉이의 외해 복귀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10월 2일 예정된 유도 작업을 통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