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미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2%로 상향 수정됐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5.0%로 낮아져, 경기 성장세와 물가 흐름이 엇갈린 수치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9월 30일(현지시간) 2분기 GDP 3차 추계를 발표하고 4~6월 실질 GDP가 전 분기보다 연율 기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2차 추계 1.5%보다 0.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1분기 실질 GDP 증가율도 기존 수치에서 수정돼 2.5%로 집계됐다.
2분기 성장률 상향에는 투자와 소비지출, 정부지출 수정이 주로 반영됐다. BEA는 소비지출과 투자, 수출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은 연율 3.8% 증가했으며, 주택을 제외한 민간 국내 최종 구매자의 실질 판매는 4.6% 늘었다.
물가 지표는 이전 추계보다 낮아졌다. 2분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5.0%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도 3.3%로 0.3%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4.2%, 근원 PCE는 3.9%로 각각 수정됐다.
이번 수치는 미국 경제가 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과 함께, 물가 상승률이 종전 추계보다 낮아졌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에 따라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판단에서는 경기의 견조함과 물가 둔화 정도가 함께 고려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통계만으로 향후 금리 결정을 단정할 수는 없다.
BEA는 이번 발표에 2026년 연례 국민계정 개편 결과도 반영했다. 개편 대상에는 2021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의 GDP와 주요 구성 항목이 포함됐다. 3분기 GDP 속보치는 10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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