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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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이 마약과 보이스피싱 수사를 맡을 합동수사과에 경찰관 37명을 파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신설 기관의 출범 초기 수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의 현장 경험과 전국 단위 수사망을 활용하려는 조치다.

수원중수청은 마약 수사를 담당할 경감 이하 경찰관 20명을, 서울중수청은 보이스피싱 수사를 맡을 경정 이하 경찰관 17명을 각각 경찰청과 시, 도경찰청 등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 요청 인원은 중수청 직제상 경찰 정원 37명과 같은 규모다.

중수청의 합동수사과는 중수청 수사관과 관계기관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함께 수사하는 조직이다. 행정안전부가 확정한 중수청 하위 조직에는 서울의 보이스피싱범죄, 금융범죄, 가상자산 합동수사과, 수원의 마약합동수사과, 대전의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과 등 5개 합동수사과가 포함됐다. 경찰뿐 아니라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인력도 참여 대상이다.

이번 경찰 인력 요청 대상인 마약과 보이스피싱은 전국 단위 사건을 연결하고 현장 수사 경험을 활용해야 하는 분야다. 파견이 성사되면 경찰 수사관들은 두 합동수사과의 초기 조직 구성과 수사 체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중수청은 개청준비단에 파견된 경찰관 7명의 파견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경찰에 요청했다. 해당 파견은 9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출범 이후 조직 안착을 위해 인력을 계속 활용하려는 취지다. 다만 경찰관 37명 파견과 기존 파견 인력 7명의 기간 연장이 최종 확정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