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오르며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신규 대출을 받는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9월 대출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9월 30일 발표한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66%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2년 11월의 4.74%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금리 상승에는 단기 지표금리와 보금자리론 금리가 오른 데다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됐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형 금리 비중은 35.3%로 전월보다 3.4%포인트 높아져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고, 변동형은 4.53%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변동형 금리의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두 상품의 금리 격차는 좁아졌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4.76%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33%로 0.36%포인트 오르며 202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35%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4.40%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21%로 전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 신규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19%포인트로 0.13%포인트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9월 22일까지 시장금리가 약 0.20%포인트 오른 흐름이 이어질 경우 9월 대출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상승폭은 은행별 대출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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