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국제영화제·MYM엔터테인먼트
사진=부산국제영화제·MYM엔터테인먼트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이민호가 오는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단독 토크 행사가 취소됐다. 예매 티켓은 별도 신청이나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 환불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가 10월 7일 오후 6시 50분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영화제 측은 예매자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보내고 티켓을 자동 환불한다고 밝혔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이민호 배우가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만남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연기 철학, 작품 활동 뒷이야기를 관객에게 이야기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민호 외에도 김고은, 류승룡, 주지훈, 김민하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민호의 행사는 그가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해석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소됐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서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당시 권력기관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화는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140만7000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9월 27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56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산국제영화제와 이민호 소속사는 행사 취소가 영화 논란과 관련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