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8%로 집계됐다. 8월 3.2%에서 0.6%포인트 오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대응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청 Eurostat은 2일 발표한 잠정 추계에서 9월 유로존 연간 물가상승률을 3.8%로 제시했다. 월간 상승률은 0.6%로 추정됐다. 이번 수치는 유로존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기준이다. Eurostat은 올해부터 불가리아가 유로존에 편입되면서 2026년 1월 이후 집계부터 21개국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18.8%로 가장 높았다. 8월의 14.3%보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2%로 8월의 3.0%보다 높아졌고, 식품, 주류, 담배는 1.4%로 0.3%포인트 올랐다. 비에너지 산업재는 1.1%로 8월의 1.2%보다 소폭 낮아졌다.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2.3%로 8월의 2.1%보다 높아졌다. 에너지와 비가공 식품을 함께 제외한 물가 상승률도 2.2%에서 2.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 물가 상승폭은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지만 서비스와 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ECB는 지난 9월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예금금리를 2.50%, 주요 refinancing 금리를 2.65%, 한계대출금리를 2.90%로 조정했다. ECB는 당시 앞으로의 금리 결정이 물가 전망과 위험, 금융시장 여건 등 새로 들어오는 자료에 따라 회의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물가 잠정치는 향후 통화정책 판단에 반영될 주요 지표가 됐다.
이번 수치는 잠정치여서 확정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 Eurostat은 9월 전체 HICP 확정치를 10월 1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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