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미국 장기금리, 국제유가 흐름이 국내 증시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7003.7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0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선을 넘어섰다. 다만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유럽 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에 부담을 줬고, 연휴를 앞둔 관망세로 외국인 매수세도 제한됐다.
이번주 국내 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오는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다.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국내 반도체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9월 초 113조1000억원에서 최근 109조5000억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0조8000억원으로 높아졌다. 시장의 관심이 3분기 실적 규모보다 이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지에 쏠릴 수 있는 배경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5% 이상으로 오른 점은 코스피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하거나 연방준비제도가 신중한 행보를 보이며 금리가 안정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도 변수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 유가가 하락하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이 함께 낮아질 수 있지만, 갈등이 재차 고조되면 유가와 장기금리가 동시에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면 거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 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나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를 상승 촉매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7500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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