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보복대행 조직에 우체국 고객정보를 넘긴 혐의로 수사를 받는 직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두 직원이 우체국 내부 물류시스템에서 조회한 고객정보는 3260건으로 파악됐지만, 우정사업본부가 정보 유출 가능성을 통지한 고객은 45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월 여수의 한 우체국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한 40대 남성 직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직원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두 직원이 우체국 물류 전산망인 포스트넷에서 고객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조회한 뒤 보복대행 조직에 전달했는지, 조직과 금품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원들의 형사책임이나 실제 유출 범위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우정사업본부 자료를 토대로 한 보도에 따르면 두 직원의 조회 기록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각각 2184건과 1076건이다. 업무상 조회와 중복 조회가 포함됐으며, 중복을 제외한 조회 건수는 1257건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유출 가능성을 확인해 통지한 대상은 45명이다.
피해자 통지는 당초 42명에게 이뤄졌고, 재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경찰이 수사를 요청한 건을 중심으로 먼저 통지했다고 설명했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72시간 안에 정보주체에게 알리도록 한 규정이 지켜졌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회 기록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월 우정사업본부에 휴대전화번호 1015건의 포스트넷 조회 이력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추가 직원의 연루 정황이 확인되면서 수사 대상과 개인정보 유출 경위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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