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uong Giang/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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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26년 연간 두 자릿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5%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물가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요금은 인상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레민흥 베트남 총리는 3일 정부 정례회의에서 올해 4분기가 연간 경제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앙 부처와 지방정부에 성장률 제고를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베트남 경제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95% 성장했고, 1~9월 누적 성장률은 9.01%를 기록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9월 산업, 건설 부문은 11.21%, 서비스 부문은 8.6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소비는 13.4% 늘었고, 외국인직접투자 등록액은 503억6000만달러로 76.4% 증가했다. 수출액은 4343억달러, 수입액은 453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9월에는 12억7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레 총리는 연말 소비와 관광 성수기를 활용해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수출을 늘리며 민간투자와 외국인투자를 촉진하라고 지시했다. 공공투자 계획의 집행률을 높이고 장기간 지연된 사업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방안도 함께 주문했다.

물가 관리와 관련해서는 2026년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석유류, 전력, 식료품, 건설자재, 의약품 등 필수품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라고 했다. 정부 회의 자료에는 1~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평균 상승률이 4.52%로 국회가 정한 목표 범위 안에 있으며, 전기 공급을 유지하면서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