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국내 식당 주방에서 일주일가량 지난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 손님에게 내놓는 듯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식품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영상 속 생선이 실제로 부패했는지, 조리된 음식이 손님에게 제공됐는지, 촬영 장소가 어디인지는 5일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에는 앞치마를 입은 여성이 식당 주방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생선이 담긴 냄비를 국자로 저으며 매운탕을 끓이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자는 냄비 속 생선을 가리키며 “죽은 지 며칠 된 생선이다.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초록색 점액이 생겼지만 끓이면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촬영자는 “손님이 먹는 거다. 우리 가게 직원들은 안 먹는다”고 말한 뒤 손님들이 음식에 대해 “맛있다”고 말하는 모습을 흉내 내며 웃었다. 영상 말미에는 촬영자의 요청에 따라 주방에 있던 여성이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는 장면도 나온다.
영상이 확산하자 실제로 상한 식재료를 사용했는지와 음식이 손님에게 제공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진 뒤 영상 촬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장난으로 재미있게 영상을 찍으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영상이 퍼질 줄 몰랐다”며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생선이 상하거나, 썩은 생선을 사용했다거나, 그 외 다른 문제가 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했지만, 해당 계정과 게시물은 이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