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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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18일 만에 101만 명을 넘어섰다. 두 차례 바다 유도 작업에도 상어가 수로로 돌아오면서 관계기관은 당분간 인위적인 구조 작업 없이 스스로 외해로 이동하기를 기다릴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8만9000명이다.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누적 방문객은 101만5800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48만3000명에 달했다. 개천절 연휴 첫날인 이달 3일에는 7만2000명, 4일과 5일에는 각각 8만9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지난달 26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평소 하루 2000명 안팎이던 공원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시민들은 ‘북항’과 ‘상어’를 합쳐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등은 상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해 두 차례 유도 작업을 벌였다. 부산시는 지난 1일 길이 50m, 높이 6.8m의 차단 그물을 선박 2척과 함께 투입하는 후속 구조 계획을 발표했지만, 부캉이는 지난 3일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이후 설치된 그물은 철거됐다.

부산시는 상어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 고려해 구조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부캉이의 바다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관계기관은 현장 상황을 살피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