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nity Technologies
사진=Unity Technologies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가 게임 개발을 넘어 제조와 로보틱스 등 산업 현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유니티는 10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AI페스타26’에 산업용 AI,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를 선보이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현장 문제 해결과 공정 자동화를 목표로 한 유니티의 AI 솔루션 6종이 전시됐다. 유한요소해석과 전산유체역학처럼 복잡한 공학 시뮬레이션에 AI를 접목한 사례도 소개됐다.

피지컬 AI 시연에서는 합성 데이터 생성과 AI 학습, 온디바이스 추론을 거쳐 로봇 팔 작업을 제어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개발 과정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유니티 CLI와 파이프라인 자동화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유니티 CLI는 에디터를 직접 실행하지 않고 외부 AI 에이전트와 유니티 API를 연결할 수 있는 텍스트 기반 명령 인터페이스다.

파트너사 적용 사례도 전시됐다. 유니티 총판이자 개발 파트너인 디모아는 AI로 로봇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최적 경로와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안은 반도체 공정 등 대형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AI와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디지털 트윈 디자이너’를 선보였다.

유니티는 삼성중공업, 구글 맵, 볼보, 유럽우주국 등 제조, 모빌리티, 항공우주 분야의 적용 사례도 함께 전시했다. 유니티가 공개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련 제조 AI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유니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CAD 파일 없이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로 주조공장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인간과 로봇의 협업 AI 학습에 활용하는 14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페스타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216개사와 50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