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일기획·버거킹 캠페인 제작 자료
사진=제일기획·버거킹 캠페인 제작 자료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버거킹이 배우 유해진과의 광고모델 계약을 9월 30일 종료하고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전 채널에서 유해진이 등장하는 광고를 중단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6일 유해진과의 광고모델 계약이 9월 30일까지였다고 밝히며 광고를 모두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거킹은 통상 시즌 상품 출시 기간에 맞춰 모델을 단기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지난 6월 출시된 보일링 씨푸드 버거에 이어 9월 16일 선보인 가을 시즌 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계약 종료 뒤 유해진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는 주요 채널에서 게재가 중단된 상태다.

광고 종료 시점은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때와 겹쳤다.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사건의 의혹과 가능성을 재구성했으며, 일부에서는 작품이 역사적 사실을 편향되게 다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작진과 허진호 감독은 특정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당시 기록과 남은 의문을 바탕으로 여러 가능성을 영화적으로 제기한 작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유해진을 모델로 기용한 버거킹을 상대로 광고 중단과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고, 상품권 환불이나 앱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도 공유됐다. 다만 버거킹은 광고 종료 이유를 영화 논란에 따른 조치라고 밝히지 않고, 시즌 단기 모델 계약이 만료됐다는 설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