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안무가 리아킴이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윤여욱 원밀리언 공동대표와 19년째 교제하면서도 결혼하지 않은 이유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8회 ‘춤, 춤, 춤 리아킴’에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리아킴이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윤 대표와 거주하는 일상과, 원밀리언을 함께 이끌어온 과정이 소개됐다.

윤 대표는 리아킴이 전성기 이후 긴 슬럼프를 겪던 시기를 돌아보며 “20대 초반에 가장 신체적으로 왕성했던 시기에, 빛나는 시간이 조금 지나가고 잦아드는 시기가 오니까 거기에서 본인이 많이 불안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게 저희가 결혼을 안 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며 “아줌마라는 딱지를 붙여주고 싶지 않았다. 더 젊고 예쁘고 그런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결혼 제도 자체에 대한 거부라기보다 리아킴이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시간을 더 오래 이어가길 바랐다는 취지다.

리아킴은 춤을 시작한 지 5~6년 만에 락킹과 팝핑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지만, 2011년 중국의 10대 댄서와 팝핑 배틀에서 패한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춤을 그만두고 싶어 어두운 곳에 숨었고, 원밀리언을 설립하기 직전까지 7~8년간 슬럼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해외 댄서들의 코레오그래피 워크숍을 접한 뒤 새로운 방향을 찾았고, 후배들에게 프로젝트 참여를 부탁하며 코레오그래피 분야에서 다시 활동을 쌓았다. EBS 편성표에는 해당 회차가 10월 4일 방송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10월 7일 현재 재방송 일정도 편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