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대다수 인사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부분은 9월 회의 이후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번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향후 결정은 새로 들어오는 경제지표와 위험 균형에 따라 회의별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FOMC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높여 3.75~4%로 조정했다. 금리 인상에는 모든 참석자가 찬성했고 반대 표는 없었다. 연준이 물가 목표를 2%로 제시한 가운데, 의사록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가 인상 판단의 배경에는 물가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었다는 인식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오래 이어질 경우 일부 부문의 비용 증가가 더 광범위한 물가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고 봤다. 인공지능 관련 투자 확대가 중기적으로 총수요를 공급보다 빠르게 늘릴 가능성과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도 물가 상방 위험으로 거론됐다.
단기 물가 기대도 높아졌다.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의 9월 최종 결과에서 향후 1년 물가 상승률 기대치는 4.6%로, 8월의 4%에서 상승했다. 이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물가 기대치는 3.4%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연준의 장기 목표인 2%와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
다음 FOMC 회의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9월 회의에서 결정된 금리 인상은 9월 17일부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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