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요 위원 대다수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금리 결정은 추가 경제지표와 물가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10월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준이 7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15~16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다수는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회의별로 판단하겠다며 향후 결정이 새로 나오는 정보와 경제 전망, 위험 균형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당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목표 범위를 연 3.75~4%로 정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3년 만이었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장기간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최근 몇 달간 물가 둔화 진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사록에는 에너지 시장 차질과 인공지능 관련 투자 확대가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담겼다. 일부 위원은 에너지 가격이나 AI 수요에서 비롯된 부문별 가격 상승이 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면 높은 정책금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여러 위원은 당시 금리 수준이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지 못하거나 제약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연준은 추가 인상 시점과 폭을 확정하지 않았다. 노동시장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찾았다고 평가했지만, 물가 위험은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 FOMC 회의는 10월 27~28일 열릴 예정이다.
연내 추가 인상 전망이 현실화하면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글로벌 주식,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미국 금리와 시장금리 움직임이 원화 환율과 채권금리, 대출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한국은행의 정책 판단과 환율, 국내 물가, 성장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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