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일본 출시 5개월 만에 현지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10.9%의 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기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등록된 차량은 20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디 올 뉴 넥쏘가 일본 택시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183대였으며, 도요타가 140대, 혼다가 23대, 현대차가 20대를 기록했다.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까지 합치면 디 올 뉴 넥쏘의 판매 규모는 35대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22대는 도쿄와 아이치 지역 택시 사업자에게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둔 물량이다. 일본 택시 업계는 장시간 운행과 잦은 출발, 제동이 반복되는 만큼 차량의 내구성, 주행거리, 실내 및 적재 공간, 정숙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디 올 뉴 넥쏘는 연료전지 정격 출력 94kW와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일본 WLTC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1,014km다. 일본 판매 모델에는 재난이나 정전 때 차량 전원을 주택과 가전제품에 공급할 수 있는 V2H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소 모빌리티 보급 정책도 택시 공급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도쿄도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택시 600대, 아이치현은 250대 도입을 목표로 지원책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수소택시 전용 승차장과 승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넥쏘 택시 7대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의전 차량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