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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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일본 3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6일 장중 4.2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다. 8일 거래에서는 고가 4.198%, 종가 4.191%로 낮아졌지만, 초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30년물 금리는 6일 4.270%까지 오른 뒤 7일 4.237%, 8일 4.198%로 고점이 낮아졌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일본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30년물은 5일에도 4.242%까지 오르는 등 이달 초부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금리 상승 배경으로는 일본 정부의 재정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물가 상승 우려가 거론됐다. 일본의 재정 건전성과 국채 발행 확대를 둘러싼 불안이 커진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프랑스 국채 시장 불안 등 해외 요인도 글로벌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10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향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책금리와 물가 전망에 따라 단기금리뿐 아니라 만기가 긴 국채의 수익률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재무성은 8일 3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표면금리는 연 4.2%였고, 응찰액은 1조7472억엔, 낙찰액은 4507억엔이었다. 최저 낙찰가격 기준 최고 낙찰수익률은 4.121%, 평균 낙찰수익률은 4.109%로 집계됐다. 낙찰 결과가 나온 뒤 30년물 금리는 4.175% 안팎까지 낮아졌다.

이번 입찰의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배율은 3.88배로, 앞선 9월 입찰의 3.79배보다 높아졌다. 수요가 개선되면서 금리가 일부 진정됐지만, 일본의 재정 운용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장기금리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