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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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경찰청 중요직무범죄수사대가 수사정보를 외부에 누설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 2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두 간부는 대기발령 조치됐으며,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요직무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경찰서 A과장과 경기 수원팔달경찰서 B과장의 사무실 등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일선 경찰서에서 과장급 보직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A과장이 사건 관계인의 부탁을 받고 해당 사건을 담당하던 B과장에게 수사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뒤 외부에 누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에 나선 대상은 두 사람이 수사정보를 주고받은 경위와 외부로 전달된 정보의 내용 및 범위다.

수사대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뒤 A과장과 B과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유출 범위와 실제 누설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강제수사가 시작된 뒤 두 간부를 각각 대기발령했다. 중요직무범죄수사대는 경찰 내부의 중대 비위와 수사 관련 범죄를 전담하기 위해 지난 9월 국가수사본부 산하에 신설됐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출범 이후 외부에 알려진 첫 강제수사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