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원대 발표에도 2.62% 급락하며 662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금리와 유가 부담, 연휴를 앞둔 경계심리가 겹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808.68로 출발해 장중 6810.83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한 뒤 장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합산 약 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3.70%, 영업이익은 20.01% 증가한 수치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당 수치가 결산 전 추정치라고 밝혔다.

호실적 발표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2.4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현대차, KB금융 등도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분을 차익 실현하는 매도세와 금리, 유가 부담이 대형주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옵션 만기와 상장지수펀드 리밸런싱 수급,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도 하락 요인으로 거론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