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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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경찰이 금융기관 해킹 사건 전담수사팀에 디지털 포렌식과 국제공조 전문 인력 15명을 추가 투입해 수사팀을 기존 28명에서 43명으로 확대했다. 경찰은 피해 시스템 분석과 공격 서버 차단을 위한 국제공조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9일 언론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5일 편성한 금융권 해킹 사건 전담수사팀에 지원 인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피해 시스템을 분석하는 한편, 공격에 사용된 서버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공조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첩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첩 전까지 수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의자 추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건 이첩 여부와 수사 주체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경찰이 초동조치를 포함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이번 수사는 최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어진 해킹 피해와 관련됐다. 경찰은 피해 업체에서 로그 기록 등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침해 경로와 피해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금융권 해킹에 사용된 인터넷주소 가운데 일부가 실제 공격자의 위치를 숨기기 위한 중계 또는 세탁 용도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 가치가 낮은 주소는 선별하고, 공격자 특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피해 시스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격 주체와 침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설명에는 해킹의 최종 공격자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정돼 제시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