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누적 100만명을 넘긴 가운데 대선주조가 상어 모습을 담은 소주 특별판을 출시했다.
대선주조는 8일 자사 소주 ‘대선’의 부캉이 에디션을 선보였다. 새 라벨에는 파도 위에서 웃고 있는 상어의 모습이 담겼다. 대선의 푸른 바다와 물보라 이미지를 바탕으로 부캉이의 표정을 더해 지역 화제와 제품 이미지를 결합한 디자인이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몸길이 약 3~4m인 개체를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시민들은 ‘북항’과 ‘상어’를 합쳐 부캉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상어를 직접 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4일 동안 북항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48만3000명을 넘었다. 평소 휴일 하루 방문객 약 2000명과 비교하면 6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부산시는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10월 중 ‘부캉이’ 상표 출원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부캉이의 움직임을 소재로 한 웹게임 ‘부캉이의 집으로 가는 길’이 등장했다. 이용자가 상어의 이동 방향을 조작해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이다.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위치, 목격 정보 서비스도 만들어지면서 관심이 온라인 콘텐츠와 방문 수요로 번졌다.
대선주조는 앞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숏폼 영상을 게시했다. 수로를 헤엄치던 부캉이가 대선 소주를 꺼내는 내용으로, 영상 조회 수는 2만6000회를 기록했다.
부캉이가 머무는 수로는 바다와 연결돼 있지만, 관계 기관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접근을 통제하고 구조, 방류를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현장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수로 주변 출입을 제한하는 등 관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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