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athé Films / V8 Pistons Pictures
사진=Pathé Films / V8 Pistons Pictures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가 2027년 7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제작사 바른손씨앤씨는 9일 ‘앨리’의 국내 개봉을 2027년 7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내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2027년 7월 14일 개봉하며, 미국에서도 극장 개봉이 예정돼 있다.

‘앨리’는 바닷속 협곡에 사는 심해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 하면서 TV 출연도 꿈꾸는 아기돼지오징어 앨리가 친구들과 함께 예상하지 못한 모험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평온했던 심해 생물들의 세계가 위협받고, 앨리와 친구들은 수면 위 세상으로 향하게 된다.

봉 감독이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2019년부터 기획, 개발이 진행됐으며, 한국과 프랑스, 영국 등 12개국 제작진이 참여했다. 영화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공동 각본에 참여하고, 브래들리 쿠퍼, 아요 에데비리, 데이브 바티스타, 핀 울프하드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독일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도 성우로 참여한다.

CJ ENM과 펜처인베스트, 프랑스 파테 필름이 공동 투자, 배급을 맡는다. CJ ENM과 펜처인베스트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배급을 담당하며, 파테 필름은 프랑스와 베네룩스, 스위스, 서아프리카 지역 배급을 맡는다.

앞서 CJ ENM은 ‘앨리’가 2027년 상반기 제작 완료를 목표로 월드와이드 개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관객은 내년 7월부터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