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부산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의 남궁선 감독이 10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2026’ 대담에 참석해 작품이 해외 관객을 만난 과정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넷플릭스가 함께 마련한 차세대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째를 맞았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곱슬머리를 펴고 학교 인기남에게 고백하려는 열아홉 살 박세리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 공개 뒤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해외 관객에게 알려지면서 부산을 무대로 한 한국영화의 유통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2025년 9월 첫째 주 비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올라 82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공개 첫 주에는 620만 시청 수로 같은 부문 3위였고, 이후 6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담에서는 단편영화 ‘선희 이모’의 창작자들도 OTT를 통해 관객을 만난 경험을 나눴다. 위은경, 손광민 감독이 공동 연출한 24분 분량의 이 작품은 애견미용사로 일하며 유기견을 돌보는 이모의 집에 10년 전 자신을 키운 조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하루를 담았다.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3관왕에 오른 뒤 넷플릭스에 공개됐고, 단편영화제 밖에서 수천 명의 관객과 만나는 계기를 얻었다.
두 작품의 창작자들은 영화제 중심이던 작품이 OTT를 통해 국경을 넘어 관객을 만나는 과정을 공유했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