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yundai Motor India
사진=Hyundai Motor India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누적 판매량이 올해 3분기까지 988만4960대를 기록하며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재 판매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안에 1000만대 고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소형차 상트로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자동차제조사협회(SIAM)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 누적 판매량은 올해 3분기까지 988만4960대다. 1000만대까지 남은 물량은 약 11만5000대다.

현대차는 2007년 인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500만대를 기록했다. 2024년 연간 판매량은 60만5433대로 집계됐다.

판매 중심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동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인도에서 47만1724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SUV는 31만6026대로 전체의 67.0%를 차지했다. 지난해 SUV 판매량은 39만8937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70%였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시작으로 베뉴, 알카자르, 엑스터 등 인도 시장에 맞춘 SUV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2026년 3분기까지 인도에서 판매된 SUV 가운데 크레타, 베뉴, 알카자르, 엑스터 등 현지 전략 차종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도 판매 중 SUV 비중을 2030년까지 8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소형 SUV 베이온의 새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된다. 현대차의 첸나이와 푸네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 수준이며, 푸네 공장 증설을 거쳐 2030년까지 연간 11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5월 창립 30주년 자료에서 인도 내 누적 판매량이 96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