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pal Army via AP
사진=Nepal Army via AP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네팔 중북부 부디간다키강 일대에서 돌발홍수가 발생해 5명이 실종되고 주민과 관광객 95명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네팔군은 헬기와 지상 병력을 투입해 구조와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수는 11일 고르카 지역 추므누브리 인근에서 발생했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는 네팔 당국의 초기 보고를 토대로 산사태가 강을 일시적으로 막아 물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디간다키강 주변에서는 주택과 농경지가 휩쓸렸고 교량 5곳과 수력발전소 3곳의 건설 현장이 손상됐다. 강변 마을과 트레킹 지역에 고립된 주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피가 진행됐으며, 군은 도로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 텐트를 운송하고 헬기로 산악 마을에 구호 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하류 지역에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강변에서 벗어나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했다. 유엔 네팔 사무소는 교량과 도로, 수력발전 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어 수백 가구의 생활과 접근성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8월 대규모 홍수 피해 복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네팔 정부는 이달 초 당시 재난의 수색, 구조를 마무리하고 도로와 교량 복구 등 재건에 집중하기로 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