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맞아 선체가 파손됐다.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동 핵심 해상 수송로에서 상선 피격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운송 시장의 긴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영국 해상무역작전국(UKMTO)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출항하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선박은 좌현 쪽에 피해를 입었으며 승무원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 당시 보고에서는 해양오염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 발사체의 종류와 공격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석유제품이 이동하는 주요 통로다. 이번 사건에 앞서 인근 해역에서도 유조선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무원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잇따른 사건으로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보험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주말 사이 이어진 유조선 공격과 중동 분쟁 확산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12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전했고, 골드만삭스는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로 상향했다. 다만 이번 피격만으로 실제 원유 공급량이 줄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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