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블랙 볼’이 제16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제16회 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블랙 볼’의 원제는 ‘La bola negra’다. 하비에르 칼보와 하비에르 암브로시가 공동 연출했으며, 두 감독은 2026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공동 수상했다.
칸영화제 공식 소개에 따르면 영화는 서로 다른 시대의 스페인을 살아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1932년과 1937년, 2017년을 배경으로 욕망과 고통, 유산으로 이어진 인물들의 삶을 그린다.
작품에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칸영화제는 로르카가 스페인 내전 초기에 총살된 작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영화가 로르카 개인의 전기라기보다 시대를 거쳐 이어지는 침묵과 억압을 다룬다고 소개했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블랙 볼’의 장면을 활용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내전의 포화 속에 선 남성의 얼굴이 담겼다. 영화제는 7일간 국내외 퀴어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구체적인 상영 회차와 예매 일정은 추후 프로그램 공개와 함께 안내된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