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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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부산시가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장기간 머문 상어 ‘부캉이’를 계기로 시내 해수욕장 상어 유입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상어 퇴치기와 방지망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부산시는 11월 17일 해수욕장을 관할하는 5개 기초단체와 해양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026년 해수욕장 운영 평가 보고회’에서 상어 유입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주로 독성 해파리를 유해생물로 분류해 대응했지만, 내년 해수욕장 운영계획부터는 상어 등도 유해생물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상어 대응 장비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추가 확보 필요성을 검토한다. 해파리 방지망을 강화하거나, 상어가 발견됐을 때 전류를 흘려 외해로 유도하는 방식의 상어 퇴치기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장비 도입은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설치 장소와 예산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산 해수욕장에서 실제 상어가 발견된 적은 없다. 부산시는 부캉이가 수심 6m에 이르는 북항 친수공원 수로까지 들어온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2.54% 늘어난 2253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