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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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9월 국고채 단기금리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장기물은 월 후반 금리 되돌림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매수세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0월 12일 발표한 ‘2026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국고채 금리는 1년물이 전월 말보다 29.2bp 오른 연 3.733%를 기록했다. 2년물은 28.2bp 상승한 3.978%, 3년물은 17.3bp 오른 4.011%, 5년물은 15.0bp 상승한 4.203%, 10년물은 9.4bp 오른 4.407%로 집계됐다. 20년물은 7.0bp 내린 4.420%, 30년물은 0.1bp 하락한 4.526%로 마감했다.

금투협은 9월 초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확대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 중반까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세가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물가 경계감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월 후반에는 금리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국제유가 하락, 원, 달러 환율 안정,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가 나타났다. WGBI 편입에 따른 중장기 국고채 매수도 이어지면서 장기물 금리는 상승세가 제한됐다.

9월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87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발행은 줄었지만 통화안정증권과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결과다. 순발행액은 9조4000억원, 발행잔액은 318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6건, 2조50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2460억원 감소했다. 전체 참여금액도 14조4610억원 줄어 14조4610억원을 기록했고, 참여율은 577.5%로 전년 동월보다 45.0%포인트 낮아졌다.

9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448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조3000억원 늘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22조5000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는 국채 1조3342억원 등을 포함해 전체 채권을 4조22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전월 말보다 7조8000억원 감소한 33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국내외 금리 상승 압력과 분기 말 자금 여건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0bp 오른 3.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