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국제 금값이 미국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앞두고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금값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국시간 14일 밤 발표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3달러, 0.3% 내린 트로이온스당 417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매도세로 이어졌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어 금리가 오르면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지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9월 CPI와 15일 공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통계국 일정에 따르면 9월 CPI는 미국 동부시간 14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4일 오후 9시 30분이다. PPI는 동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연준 일정에는 15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대담이 잡혀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의장이 긴축적인 신호를 내놓으면 금리 상승 기대가 커져 금값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압력이 둔화하거나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지면 금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될 여지가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19%, 12월 인상 가능성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고금리가 정부의 부채 부담을 키워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이런 불안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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