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이노션이 브랜드와 영화 창작자를 연결해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는 플랫폼을 공개하고 영화,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첫 파트너로 한화그룹이 참여했으며, 이노션은 내년부터 참여 고객사와 장르를 늘릴 계획이다.
이노션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특별 세션에서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브랜드의 메시지를 광고 형식에만 담지 않고 독립적인 서사와 완성도를 갖춘 영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첫 회에는 한화그룹이 파트너로 참여해 작품 제작을 추진한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는 여러 분야의 고객사가 참여를 제안했지만 올해는 한화그룹 한 팀을 선정했으며, 내년부터는 기업과 소비자 대상 사업을 나누거나 카테고리별 고객사를 확대하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장르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이 영화 사업에 나선 배경에는 현대자동차와 만든 단편영화 ‘밤낚시’의 성과가 있다. ‘밤낚시’는 자동차에 설치된 카메라의 시선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13분짜리 작품으로, 관람료 1000원을 받고 극장에서 상영돼 전국 유료 관객 4만6000명을 모았다. 2025년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최고편집상도 받았다.
이노션은 지난 7월 발표한 계획에서 브랜드 선정부터 창작자 브리핑, 작품 기획과 선정, 제작, 극장 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개까지 약 1년에 걸친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작은 통상 6개월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이르면 2027년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콘텐츠와 지적재산을 제작, 유통한 경험과 사업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이노션이 지향하는 콘텐츠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최근 콘텐츠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영화뿐 아니라 방송, 드라마, 공연, 전시,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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