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경찰이 전국 경찰서장 242명 가운데 118명을 교체하는 하반기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서장과 시도경찰청의 감사, 수사 주요 보직에는 출신 지역 등 연고지 근무를 제한하는 ‘향피제’가 전면 적용됐다.

경찰청은 13일 총경 385개 직위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전국 경찰서장의 49%가 바뀌었으며, 경찰서장뿐 아니라 시도경찰청 주요 과장급 보직도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향피제는 지역 연고를 통한 유착이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막기 위해 연고가 있는 지역의 근무를 제한하는 인사 원칙이다.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보직에는 시도 단위 기준을 적용하고, 경찰서장은 시도 단위 또는 도내 인사권역 단위로 연고지 근무를 제한했다.

경찰청은 경찰 업무의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하반기 고위직 인사부터 향피제를 적용해 왔으며, 이번 총경급 인사에도 같은 원칙을 확대했다.

수사부서와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여성청소년과장, 여성안전과장 직위에는 해당 분야 근무 경력과 업무역량을 고려한 인력이 배치됐다. 수사 역량을 높이고 여성, 아동 및 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총경급 인사를 끝으로 경찰의 올해 하반기 인사는 마무리됐다. 경찰청은 변화된 형사사법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운영과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